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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다이빙 시 대형과 버디와의 위치 에 대한 규칙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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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따오병아리 댓글 5건 조회 168회 작성일 25-10-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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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큐 참관투어를 다녀온 이후로 한바탕 앓고 나니 기운은 하나도 없는데 다이빙 생각이 자꾸나서 커뮤니티 방황중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래서 지난 투어들을 복기 해보는 와중에 머리 속에 의문이 들었던 부분을 문의 드려보고자 합니다.

 

첫 투어 참석부터 '신나게 유영을 하는 것도 좋고 생물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버디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것을 항상 1순위로 머리에 새기고 투어 에 참여 했었구요.

팀을 이끄시는 가이드나 백업의 역할을 하는 분과의 버디가 아닌 일반 팀원과 함께 버디 가 되었을 때의 경우 

버디 분들의 스타일이 모두 달랏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초보 입장에서는 어느게 맞는 것 인지도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고요.

나란히 옆에 붙어서 가는 경우, 저의 뒤에서 따라오는 경우, 저보다 앞서서 앞장서 가는 경우,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경우, 

알아서 따라오겠지 하고 본인 할 것 하시는 분 등 여러 방식이 있었는데요.
 

팀 오티 때 조장 님이 순서를 정해주시잖아요?  

근데 하강해서 따라가다 보면 분명 제 뒷 순서의 분들이 앞질러 가는 경우도 많고,

제 앞 순서의 분들이 너무 천천히 움직여서 길이 막히거나 대형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있고, 

또 버디가 조장이 이끄는 방향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고 .. (가이드를 쫒아야하나 따로 떨어진 버디를 쫓아가야하나)

어초 같은데서는 자유롭게 구경하라는 사인이 떨어졌고 모든조원이 조장의 관리범위 안에 있는데 이때도 버디랑 계속 붙어있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럴 때마다 내가 어느 대형을 유지 하여야 하고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바다속에서는 변수들이 많으니 상황에 따라 유연함이 필요할 때도 있어야겠지만

 '버디를 놓치면 안된다.' 이 하나의 기준 만으로는 저 같은 초보는 각각의 버디와의 호흡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수든 소수든 함께 다이빙을 할 때 

유지해야 할 대형, 

버디 와의 위치(앞뒤인지, 옆인지, 위아래 인지)등의 

표준화 된 아님 통상적인 기준이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가이드 를 선두로  1.2 / 3,4 / 5,6 이렇게 2열 종대로 가는게 맞는지 아님 1번 뒤에 2번 2번뒤에 3번 1열로 쭈욱 가는게 맞는지,

3,4번이 1,2번을 앞지르면 1,2번은 다시  3,4번을 앞질러야 하는지 등등등

또 지난 삼척 때는 제가 버디 분보다 아주 쪼금 실력이 나아서 제가 챙겨야 하는 입장에 있었는데요.

위에서 내려다 보면 시야가 더 넓기 때문에  버디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기 수월하여 위에서 주로 따라갔는데  

이번 포항 때는 제가 아래있고 버디분이 위에 있다보니까 앞 뒤, 양옆에 도 없으니 버디를 놓친건가, 지금 어딨는건가 계속 찾게되고 

조장의 버디 어딨냐는 시그널에 모른다고 하게되고(버디는 위에서 내려보고 있었음)되게 신경 쓰이더라구요.

 

그때그때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제가 아직 경험과 실력이 부족하고 버디와의 소통, 규칙 등에 대해 아는게 없어 

다이빙마다 의문과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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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ani님의 댓글

hani 작성일

리더를 따라가야하나?
버디를 따라가여하나?
저도 같은 고민을 많이 했던 터라 공감이 됩니다.
수심이 달라지면 버디를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같은 수심에서 나란히 있는 편입니다. 버디 바로 옆에서 각자 구경을 하면서도, 리더가 가는 방향을 놓치지 않도록 계속 주시하며 따라가는 게 기본이에요.
혹시 버디가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가면 "리더가 저쪽으로 가니 우리도 같이 이동해야 한다” 하고 알려주고 이동하구요. 어초를 구경할 때도 버디끼리 함께 움직이면 더 안전하고 재미있고요.
이동 순서는 사실 물속에서 칼같이 지켜지기는 어려워서 누군가 자유로운 스타일이면 다른 한쪽이 따라주거나, 물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버디와 이야기를 맞춰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더라구요.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사전에 버디와 충분한 협의를 하고 들어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

다이빙계에서  통용되는 스텐다드 룰이 없다면 학익진 같은 다린이대형을 만들어보는것도..ㅋㅋ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

다이빙 시작했을 무렵
방장님과 버디였던적이있었는데
제가 하도 돌아댕기니 절 찾으신다고 고개를 많이 돌리셔서 목씰에 긁힌 상처가 많이 나셨더라구요🥺🥺
죄송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ㅠ
다음 다이빙때 제가 오른쪽옆에서 따라갈게요!! 말씀드리고 들어갔고 방장님은 후사경으로 저를 체크 해주셨습니다!!

하니님 말씀하신 것처럼
버디랑 입수전 의논하시는것이 제일 좋을것같고

저는 수심 맞춰서 버디 시야에 들어오게 주의하고있습니다^^
종종 정신이 팔릴때도있지만
주위확인하며 땅파기!!
그리고 1순위인 버디챙겨 가이드님 따라가기!!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꼬따오병아리님!
정말 중요하고
좋은 질문을 주셔서 김사드립니다!!! 👍
 스쿠버다이빙에서 버디 시스템에 대해서는
안전수칙과 관련한 내용이기 때문에
너무 중요한데요.

우리는 이미 오픈워터때 배웠을겁니다~

특히, PADI 오픈워터 다이버 교육에서는
다이빙 안전수칙에 기본으로
버디 시스템과 공기 잔압 모니터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버디와의 간격은 항상 팔이 닿을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야합니다.
이는 서로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고 즉각 손을 뻗어 도울 수 있는 범위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안전이 제일 우선이므로
버디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도울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같은 수심에서
✅ 버디의 옆에서
✅팔을 뻗으면 손이 닿는 거리에서
있어야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바다에 몰입하다 보면,
다이빙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인 버디 시스템과
간격 유지에 대해 소홀하곤 합니다.

입수 순서와 진행 시 순서는 섞일 수 있으나
중요한건 버디와 함께 있는 것이 1순위 입니다~

시야가 20-30m가 나오는 좋은 바다에서는
팀과 버디가 다 보여서
조금 떨어지는 것 정도는 안심할 수 있지만
시야가 좋지 않은 국내 바다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꼬따오병아리님께서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만큼 좋은 버디가 되어 주실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같은 수심! 버디 옆! 팔이 닿는 거리에 있자구요!!!!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강사님~ 명쾌한 답변 감사드려요~
앞으로 입수전 꼭 버디분과 1.같은수심 2. 팔닿는 거리의 옆 에  꼭 있는 것으로 약속하고 다이빙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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