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유를 찾아서... > 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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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린이 방에는 언젠가부터.. 시야가 안좋으면... "포항이냐..." 하는 말이 있었죠..

늘 궁금하였습니다!! 

그 좋다는 홍도에 가서까지 여기가 포항이냐.. 하는 말을 들었으니요 ㅎㅎㅎ

급벙개에도 경상지부(?) 분들이 많이  모여주셔서.. 역시 갱상도 의리!! 멋졌습니다!! ㅎㅎㅎ

다이브플랙스!!! 

진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각종 캔음료.. 무려 블랑과 아사히 맥주가 무료!!! 

라면도 종류별로 준비되어있었고

얼음컵이 있어 아아도 마시고!! 

냉동만두, 닭가슴살, 제육볶음밥까지!! 

그리고 다플하면 빼놓을수없다는 오뎅탕까지!!! 쌀쌀한 날씨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이빙중간에 먹고 다음 다이빙 가면 힘들거라는 다이버님의 경고가 있었지만.. 

지희님과 저는 엄청 잘 먹었씁니다.!! 든든해야 다이빙도 잘되는것 ㅋㅋㅋ

(다이빙 후기에.. 왜 먹을것부터 나오는것인지..) 

암튼!! 

리조트에는 칫솔, 세면도구, 일회용 타월, 귀건조기(?), 게임기..

곳곳에 사장님 내외분의 세심한 배려가 묻어있어 엄청 감동이었습니다!! 

다플의 귀염둥이..  고양이 "달"이도 있습니다.. 

알렉스님과 재석님이 고양이를 무서워하셔서.. 그게더 무서웠습니다만..

달이는 고양이 액체실험을 해도.. 가만히있는 착한고양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격히  놀아주다 옷 뜯겼으니 너무 방심하면 안되겠슴다..

(사실.. 달이는 건달의.. 달이라고.. 하더라구요...ㅎ)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보드에 적혀있는 수온... 맞는걸까요...?? 20-24도? 희망온도인걸까요??

처음부터 시야가 15m가 넘는다느니  길버트님 얼굴이 저보다 크다니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혼란스러웠지만 지희님이 반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ㅎㅎㅎ

드디어!! 첫깡!!  

생각보다 시야도 좋고 볼거리도 너무 많아서 당황!! 

제가 생각한 포항은.. 온통 그린이여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ㅎ

그래서 시작된.. 지희님과의 땅파기...

새우, 이쁜 누디, 춤추는 누디... 진짜 볼게 너무 많았습니다.. 

지희님과 제가 땅을 파는동안 

알다마님과 재석님은 중성부력 마스터를 하셨다고..ㅠㅠ

상철님은.. 흠흠.. 

심지어 그물도 많았다고 하네요..

모두들 그물을 치우실동안 바닥에 붙어다녀.. 몰랏슴니다..

알다마님의 디브리핑(?)때 반성하였습니다..

진로에 방해되면 안된다!! 땅파기자제!!!

그물잘 보고다니기!!

그래도 알렉스님의 디브리핑 마지막은 

"다린이는 하고싶은거 맘껏 다해!! "였습니다!! 

감동 ㅠㅠㅠ 

두번째깡때는 아예 가자는 말도 안하셨다고 ㅎㅎㅎㅎ

진짜 너무 꽃길만 걷고 있는 다린입니다.!! 

첫깡을 마치고, 

두번째깡을 나가봅니다.. 

냉수대가 들어와서 추웠는데.. 너무 알렉스님을 버렷..ㅠㅠㅠ 죄송합니다...

너무 추워하셔서.. 재석님 smb얼른 쏘고 상승하기를 원하셨으나  

재석님은 저와의 약속을 지키신다고... 제가 smb을 폈습니다..

그때... 

아무말없이 바닥으로 가.. 제 핀을 잡아주신 영상...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요 ㅜ

그와중에 보조호흡기로 슛팅실패... 

호흡기 냅따 빼고 불다 호로로록 힘없는 smb가... 날아갔....

핀잡고계신 알렉스님

팔잡아주신 지희님

호흡기 물려주신 재석님

영상찍어주신 상철님 

모두 모두 감사드리옵니다..

제가 연습을 좀더 해보겠습니다!!

5m로 올라오니  따뜻하고 시야도 너무 좋고.. 물고기도 좋고.. 

우리 알렉스님도 행복하신가봅니다.....^^

출수하자마자 내리는 폭우에 짐을 대충 정리하고 

맛있는 아구탕과 커피를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다이빙타임보다.. 수다 시간이 더 긴건.. 왜일까요.. ㅎㅎ

근데 그 수다시간마저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함께하고 싶은 팀!! 

다음엔 완전체로 다플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