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포항 벙개(우당탕탕~^^) > 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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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다린이카페에 리나님께서 갑자기 포항벙따를 고운 말씀으로 올렸습니다.포항에 길버트님을 찾아 뵙겠답니다.ㅎㅎ 그래서 팀다린이 경상지부(경상지부는 필자 맘대로 부르는 겁니다 ㅎㅎ 존재하지 않는 조직이니 오해 마세요^^)팀원들이 모였습니다.

다이빙샵:다이브플렉스 

참석인원:5명

목적:길버트님댁 방문

포인트:1로그-아발론/2로그-마잠 

참고: 다이브플렉스는 제가 다녀본 포항 다이빙샵중에 최고의 서비스를 보여주었습니다.완전 반했어요 ^^이젠 다른데는 음~~죄송합니다. 

출동전 가족사진도 찍고 다린이팀 비주얼 담당 알다마님 사전 브리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알다마님 브리핑 모습은 지금까지 제가 본 모습중 제일 멋있었습니다. 

가족사진

알다마님 브리핑

1로그 아발론 포인트에 입수하고 길버트님댁을 찾아 떠납니다. 가는길에 리나님과 지희님께서 많은 바다생물 친구들과 일일이 다 악수하고 손흔들고 인사를 나누시길래 진행을 아주 천천히 하였습니다. 두분이 바닥에서 한참을 계시길래 포항 석유를 파고 계시는 줄았는데 혼자 있던 누디에게는 버디를 만들어 주고 계셨습니다.천사의 영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동영상에서 누디에게 친구하라고 계속 친구친구를 외치십니다~^^) 

어라? 길버트님 어디가셨죠?안계신건지 못찾은건지~ 나중에 다른 다이버분이 데이트가셨다고 전해주더군요ㅋ

알다마님의 상승신호로 상승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리나님이 갑자기 바닥으로 향하십니다. 너무 좋아서 상승신호를 최고!따봉으로 순간착각하셨다는~~ㅎㅎㅎ 

그렇게 웃으면서 첫로그 출수 완료 

2로그 마잠 포인트로 입수하였습니다.수심 10m가 넘어가면서 갑자기 싸늘한게 온몸에 느껴집니다.앗!냉수대가 들어왔습니다. 

우리 알다마님 웻슈트입었는데 어쩌나 걱정되었습니다. 몇분정도 진행하다가 후미에 있던 알다마님에게 가보니 어라?그 위풍당당하던 알다마님이 쭈굴쭈굴 세상 불쌍한 자세로 떨고 있었습니다.ㅉㅉ 어쩌나?그냥 추운지 안추운지만 확인하려고 했고 확인했으니 그냥 다이빙 진행했습니다.(알다마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출수 생각 1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리나님이 저의 핀을 잡고 흔듭니다.큰물고기를 보았답니다.어디있냐고 물어보니 그냥 봤다고만 합니다.같이 봤다던 지희님도 큰놈이라고 합니다.근데 지희님 팔 벌리는게 점점 커집니다~~ㅋㅋ믿을수가 없네요 ㅡㅡ 그렇게 큰놈을 찾으러 가봅니다.찾았습니다.역시 속을뻔 했습니다ㅋㅋㅋ 

멋지게 펼쳐진 미역밭을 지나고 출수준비를합니다. 

사전에 정한 오늘의 슛터 리나님에 슈팅 신호를 보냈습니다. 리나님이 멋지게 SMB를 펼집니다~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기대도 했습니다. 갑자기 리나님 기도를 하십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우리 알다마님은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도 리나님 오늘의 슈터 미션을 성공하기위해 포기하지 않고 슈팅 성공 하였습니다.박수 짝!짝!짝! 이렇게 2로그도 무사히 마치고 수면으로 상승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수면에 튕기는 빗방울 운치를 즐기고 있는데 배가 왔습니다.우리 알다마님 정말 빠르게 리프트를 타시더군요~~배위에서는 사시나무인줄 알았네요 ㅋ 이번 다이빙의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기록해주신다고 즐기지도 못하신 포토그래퍼 상철다이버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