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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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 다이빙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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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장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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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겨울바다는 예보가 있어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투어 전날에도 거친 바다를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다이브플레스 사장님도 가능은 할건데....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ㅎㅎㅎ

 

모든 다이빙의 시작은 안전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이번 투어는 드라이슈트를 입고 바다에서 처음 다이빙 하는 두분이 계셨고, 바람과 너울이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다이빙 이었습니다. 

드라이슈트 첫 다이빙도 있었지만, 저와 다이빙을 처음 해보시는 다린이 분도 계셔서, 버디를 정하는 것 부터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 첫 다이빙이었지만 이런 이유로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는 것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이 후기에는 근혁님의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언제나 그렇지만, 투어를 열고 바다로 향하는 마음속에는 늘 즐거움 보다는 안전하게 잘 마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곤 합니다 ㅎㅎㅎ 

투어를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좋은 추억을 남기려면 먼저 안전한 다이빙이 전제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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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다이빙은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몸이 활동적이지 않고, 드라이슈트 착용과 장비 세팅에도 시간이 걸리고, BCD에 달아야 하는 장비와 호스가 여름 다이빙 보다는 많습니다.

또, 웨이트를 많이 차기 때문에 움직임도 둔하고, 보트를 탈 때도 이동을 할 때도 자칫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글러브도 두터워 손으로 하는 모든 조작이 자연스럽지 못하여 후드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조차 불편하고 시간이 걸립니다. 결국, 마음이 급해지면, 세팅 후 안전 점검도 미흡하게 되고, 준비가 안된 상태로 서두르다 보면 몸이 힘들고, 호흡도 불안정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다이빙 보다는 준비 시간이 30분 정도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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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혁님의 영상을 캡쳐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지만, 저는 다린이 투어에서 앞을 보고 유영을 한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같은 포인트를 수없이 다녔지만, 포인트 지형을 기억하지 못하나 봅지다. (사실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한건 맞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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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투어는 존중과 배려를 넘은 인류애가 존재합니다.

팀원 한분이 급상승 조짐이 보이자 주변에 있던 4분의 팀원이 달려드는 걸 보고 누군가 그랬습니다. 

"그 광경을 한마디로 요약한 다면 인류애 였다"

약간의 위험도 두고 볼 수 없는 다린이 팀원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사진 한장 입니다. 

 

우리팀 투어는 익스트림하지 않고 도파민이 폭발하는 스릴있는 다이빙은 아닙니다. 그저 다린이 팀원들이 바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입수와 출수, 그리고 거친 동해 다이빙을 경험하면서 돌발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다이빙이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우리팀은 다이빙 실력이 부족해도 괜찮고, 몰라서 못하는 거는 미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다린이 때는 다 그랬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레벨업을 하고 실력을 쌓아 누군가를 케어 해주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다이빙 지식이 부족하고 스킬이 미숙하다면, 면박이나 질책은 사양합니다. 가르쳐 준다는 명분으로 다그치는 것도 사양합니다. 도와주거나 알려주는 건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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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반은 Fun, 반은 Traing

올해 첫 투어는 분명 즐거운 펀다이빙으로 시작 했지만, 새로운 장비를 적응해보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음 다이빙에서는 바꿔야할 대안을 찾는 다이빙이었던 것 같습니다. 

 

웨이트 양과 분배의 문제, 유영 자세와 신체 부력의 문제, 장비 관리의 문제, 그리고 새로운 장비의 실효성에 대한 고민을 했던 투어였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뭔가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바꿔보고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다시 바꿔보고....이런게 다이빙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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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럼 맛있게 배터지는 다린이 만찬입니다.

손수 시장을 봐 온 알다마님의 신선한 재료와 3년 묵은 김칫국물을 베이스로한 김치찌게는 겨울 다이버의 체온을 높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찌게 하나로 저녁과 아침, 그리고 점심 김치죽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태님의 숯불 바베큐와 홍게, 과메기 그리고.....정숙님이 만들어 온 미역 무침까지 너무 맛있고 알차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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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유 있게 저녁을 먹으면서, 바닷 속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복기를 하고, 지난 이야기로 웃음을 터트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폐해제 이후 2달만에 팀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안전하게 잘 마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6년 첫 다린이 투어를 시작으로 올 한해도 안전하고 신명나게 다이빙을 다녀 볼 계획입니다. 같이 하실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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