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이 母子 다이버 탄생~ 사춘기 소년의 오픈워터 취득기 ^^ > 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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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Team Dareenii 에서 母子 다이버가 탄생했습니다. 가족들 중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없는 엄마와 고등학생 아드님이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방장 같이 강릉 바다에 빠졌습니다.

40도를 오가는 폭염 속에서 비치다이빙과 오픈워터 1장~4장까지 빠짐없이 교육을 받느라 힘들어 보이셨는데 우리 사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바다속 세상을 보시고 너무 행복해 하셔서 저도 너무 행복했네요.^^

수영은 할 줄 알지만 물이 무서워서 스노클링도 하지 않는다는 엄마 다이버님은 어떤 스킬이든 척척 해내는 아들을 보며 용기를 내셨고, 마스크 벗고 쓰기 정도는 쉽게 해내는 다이버가 되었답니다^^

성애낀 마스크가 답답했는지 다이빙 중에 물을 넣고 흔들어 다시 빼내는 다이버님들을 보면 강사로써 뿌듯해지네요. 이분들을 위해 제가 했던 것은 틈틈히 응원하고 용기만 불어 넣는 정도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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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수역 1장은 사천비치에서 진행했습니다. 맑은 시야를 자랑했던 비치 포인트지만 오픈워터 자격증 교육 때는 시야는 포기해야죠 ㅎㅎㅎ 핀질 한번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유물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두번째 다이빙은 보트를 타고 10미터 수심의 일자바위 포인트로 갑니다. 무표정에 시크했던 고1 다이버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교육을 받을 땐 쁘이~도 하고, 웃어도 줍니다. 오래전 사춘기였던 제 딸이 다이빙을 배울 때 대화가 단절된 부녀사이였지만 다이빙을 하면서 아빠와 많은 소통이 되었다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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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쿠버다이빙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 같네요. 온가족이 여행을 가서 다이빙 투어를 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상상만해도 행복해집니다 ㅎㅎㅎ

자이언트스트라이브 입수를 한번 알려줬는데 제법 자세가 나오는 고딩 다이버! 그 뒤에 유자격자인 아빠 다이버는 교육 받는 가족들 걱정에 노심초사입니다. 헨강사가 볼 땐 아들 다이버가 훨씬 더 안정적인 다이빙을 하는데 말이죠. 크흠~....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엄마 다이버 입니다. 물이 무서웠던 엄마 다이버는 첫 보트 다이빙에서 이렇게 멋지게 입수에 성공합니다. 발을 더 크게 떼면서 입수하면 좋았겠지만, 첫 입수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욕심이겠죠 ㅎㅎ

거칠고 시크한 사춘기 소년이 바닷속에서는 작은 누디 하나에 행복해 합니다. 다이빙이란 그런 것입니다. 이제 막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알게된 날이지만 이미 바닷속의 매력을 알아렸다고 할까요?  

우리 다린이 팀에서는 이렇게 바다맛을 알고 싶은 초보 다이버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다가 궁금하지만 같이 탐험할 크루가 없다면 Team Dareenii로 오세요~ 

오늘 엄마 다이버는 신기한 바다 탐험에 한껏 신났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오픈워터 자격증 교육을 잘 따라하는 아들 다이버가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 

개방수역 마지막 다이빙에서는 한층 더 안정적으로 유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영장에서는 거추장스러운 장비들 때문에 물속이 불편하고 가만히 있는 것 조차 힘들었지만, Team Dareenii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교육을 수료할 때 쯤에는 어엿한 다이버가 되어 있네요. 두분다 축하드립니다 ^^ 

이번 투어에서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오픈워터 자격증 교육을 받는 母子다이버와, Team Dareenii 인솔자 양성교육 중인 두분의 후보생이 같이 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에는 이 두분도 10로그 다린이였지만, 우리 다린이를 구해줘~에서 활동하시면서 엄청난 성장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 다린이들을 위해 투어를 인솔할 수 있는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다린이 팀이 좋아서 마구 마구 투어를 다니고 싶습니다. ㅎㅎㅎㅎㅎ

4회의 개방수역 다이빙을 마치고 드디어 PADI 오픈워터다이버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펀다이빙 한번 더!! 하셨어요.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는 다이빙 교육이라고 바로 어드밴스 교육을 받고 싶다고 하시네요. 이럴때 방장은 제일 뿌듯합니다.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우리 다린이 팀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즐기십시요. 팀 다린이는 다린이를 구해줘~라는 모토로 초보 다이버들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바다가 궁금한데 같이갈 버디가 없다면 다린이 팀으로 오세요~. 누구든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