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닐라오, 그리고 2025년 아닐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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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oul 댓글 9건 조회 83회 작성일 25-11-13 21:51본문
제 첫 해투는 2004년 8월 두마게티-아닐라오였답니다.
첫 해투이자 해양실습을 거기에서 했기에 평생 기억에 남을 장소였지요.
그리고 20여년 후! 다린이 해투 모집에서 아닐라오를 보니, 신청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꼬박 4개월을 기다려, 드디어 떠난 그곳!!
예전에 비해 사막화가 많이 진행되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정말 다이빙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포인트임은 분명했습니다.
2004년 아닐라오 사진들은 제 기억엔 생생하지만...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그나마 예전 싸이월드에서 건진 한 컷의 사진과, 로그북만 남아 있습니다.
20년 전과 후, 뭐가 달라졌을까요?


네... 같은 수트, 같은 장비 맞고요, 살이 남았습니다.


같은 포인트를 다녀왔지만... 기록이 심플해졌습니다.
그래도 로그북에 짧게나마 남긴 기록덕분에 그때의 기억을 다시 불러와봅니다.
미친듯이 일했던 30대에 120로그를 채웠다는 건, 제게 있어 다이빙이 얼마나 황홀한 경험인지를 증명합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천천히 한 로그씩을 채우며, 다이빙에의 열정을 놓치 않고 다시 채우고 있는 제가 가끔은 대견합니다.
제게 다이빙은 미지의 세계를 넘보는 창이였고, 그곳에서의 호흡은 내가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는 숨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린이팀을 만나 21년 전, 아닐라오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번 아닐라오 다이빙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차차~~~)
댓글목록
방장님의 댓글
방장 작성일아닐라오 바다에는 마치 에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처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20년전 현주님과 지금의 현주님이 공존하는 것 같네요 ^^
자습이님의 댓글
자습이 작성일
다이브 샾의 스탬프 직접 기록한 글씨등... 로그북이 먼가 멋스럽습니답.
방장님 ~~ 저희 다린이 로그북 제작은 언제 하나요?? ㅋㅋㅋㅋ 제작해주세요~~!! ㅎㅎㅎ
먼가 다이어리 꾸미듯 하면 즐거울것 같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내 글씨를... 나도 잘 못알아보던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ㅜㅜ
Dasepapa님의 댓글
Dasepapa 작성일사진 보니 뭐 달라진거 없네요~ 다빙 열정만 남아있으면 10년 후에도 똑 같을 겁니다 ^^
수박군님의 댓글
수박군 작성일같은 장소, 같은 시간. 사람만 변하나 봐요, 아련합니다~~
wasabi님의 댓글
wasabi 작성일
와~ 장비와 슈트 그리고 나 자신을 얼마나 잘 관리하셨길래 그대로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
현주님이랑 다이빙같이 할 웻시즌까지 못기다려요오!!!
4월에!! 뵐수있길^^
윙샤갸꽃트보요호님의 댓글
윙샤갸꽃트보요호 작성일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으시네요 ~
백곰님의 댓글
백곰 작성일정말 로그수 무시못합니다. 버디로 캐어 받아야해떤 제 로그.. 서로 안챙주냐며 했던말이 아주 기억이 납니다^^
북극곰님의 댓글
북극곰 작성일21년 전과 똑같으신데요? ㅎㅎ 이번 해투 같이 현주님과 다이빙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