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원 다이브 리조트 투어 후기 by JerryC > 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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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린이 카페에서 처음으로
투어 후기를 써 내리려.... 하는데
아직 잡히지 않은 스토리 라인을 찾으려
허공에 손을 휘적셔 내리며
희스머리한 형광등의 반짝거림처럼
깜빡이는 흉내라도  내려니
머리보다 손가락 마디들이 지끈거리네요.

네....그런거 같아요...
이제 관절염...류마티스 친구들을,
불쾌하지만 어쩔수 없이
반겨야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쿨럭

어느 드라마 작가는
한회차 대본을 마감할때마다
자신의 피고름을 짜내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라고 하던데

저는 익숙치 않은 왼쪽 팔을 등 뒤로 접어
보일수 없는
등바닥을 손바닥으로 바닥을
쓸듯이 탐색하면서
여기저기 숨어 있는
등여드름을 겨우 찾아내어
그나마 익숙한 집게 손가락으로
거부할수 없는
꼬집 꼬집거림으로 등여드름을 터뜨리는
쾌감 뒤에 바로 찾아오는
고통을 느끼듯이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요.

네 그냥 쓸게요.....

1. 해원다이브 리조트
저는 동해 투어로 JMJ, 아야진
두군데만 방문을 한 초보입니다요.
리조트 별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해원 다이브 리조트는 먼가....
공간감이 좋네요...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시간의 빠름과 느림을 연주하는 것 같고

피아노의 울림은
공간에 잠시 존재하는 것 같다고 하던데

그런 피아노 소리와 같은 공간감이
해원다이브 리조트에서...
죄송합니다..쿨럭.....

다린이 팀원들이 같이 있어서
더욱이 좋았나 봅니다...
넓은 주차공간,
넓은 식사 공간,
넓은 장비 정비 공간,
그리고 넓은 다린이들의 마음 공간
...Space...우주...커서 한칸 띄우고...
네 ....죄송합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리조트 입니다..


2 . 다이빙 포인트
(1) 스텔라호 포인트
Stella 는 별을 의미하는
라틴어인지는 다들 아시죠?
그리고...여성의 이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주...머언...옛날 스텔라라는
러시아(구소련)의 여성이
한국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에서 배를 몰래 타고 오다.....
쉽게 말하면 밀항 한거죠...
동해에 거의 다가올때 쯤
거쎈 풍랑을 만나 연인을 보지도 못하고
심해로 영원히 떠나 버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여인을 기억하기 위해
같이 침수된 배를 스텔라호라고
명명하게 되었고
매년 스텔라의 혼을 기리기 위해
다이버 들이 들어가서 배의 가장 깊숙한 창고..
당시 스텔라가 숨어 있었다는 곳에
국화 한송이 씩을 들고 놓아 둔다고 합니다

네...또 죄송합니다..쿨럭..
그냥....스텔리호 겁나 크고 멋져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찾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요즘 저작권 문제가 많아서
자료를 가져오가가 쉽지 않네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강릉 시장님이 다이버 출신이시라
스텔라호를 직접 구매하셔서
동해바다에 담궈놓으셨다는
정보를 알고 계신
유리나님께 문의 하시면 됩니다

(2) 전차탱크 포인트
여기는 처음 방문을 한곳인데
찐 탱크가 있더라구요
물속에서 탱크 위에 올라타서
기관총을 부여 잡고
두두두두..빵야빵야빵야....
이야.....어릴적에 탱크 타고 놀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왜 전장의 최전방에서 용맹하게 위용을 뱉으며
나라를 지키고 있어야할 탱크가
왜 동해 바다 있는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는
다음에.....

감기 때문에 이퀄이 잘안되어
멀리까지 와서 고생만하고
다이빙을 거의 못한
성묵님의 이야기도 너무 슬프답니다...ㅠㅠ


(3)사각어초
사각..큐브...Cube...라는 말이
정말 정말 잘어울리는 포인트네요
첫날 수온이 전부 20M 부근에서
10도 까지 떨어졌었는데
전 드라이를 입고도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더랬죠..
출수 후에 방장님......한말씀..
바다 속에서 드라이에 공기를 넣어보세요...
그러면 안 추워요..그럴려고 드라이 입는 거예요
유레카...........그렇더라구요...
10도까지 떨어져도 공기를 넣고 중성부력 잡으니
안춥더라구요...

여러분도 꼭 기억하세요..
추울때 드라이 입으신분들은
공기 넣으시면 됩니다요
드라이 안에 공기 대신
몰래 문어 잡아서 넣으시면 안됩니다요

웻수트 입고 10도에서도 다이빙하시고
출수 후 선상에서 칼바람 맞으면서도
등에 땀난다고 하신...
류필곤님
강태욱님
존경합니다.....리스펙...

알렉스님은 배위에서
손을 너무 떨고 계셔서 리스펙은 잠시 보류....

(4)해중공원
이 포인트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난파선도 있고  어초도 있고 공원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포이트였습니다
영어로하면...Sea Park이랄까요...
What the crazy Sea Park...
맞는 영어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5)나들목
나들목은 영어로 interchange...IC라고들 하죠
JC는 Junction..분기점 JC라고들 합니다
차이점은 IC는 국도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
JC는 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 입니다
IC와 JC에서는 ramp구간,
즉 진입로 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진입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률이 높으니
조심해서 운전하셔야합니다

아....이 포인트는
정말 교육을 하기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심도 5M에서 18M까지 다양해서

중성부력 연습엔
킹왕짱 울트라 캡숑인 포인트일것 같습니다.

도움이되지 못한 후기 글이라 너무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매번 많은 수고와 노력으로
안전한 다이빙이 될수 있도록
준비해주시는 방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라고
항상 뒤에 숨어서 다린이를 케어 해주시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서 항상 존재감이 뿜뿜인
알다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처음 업로드하는거라
잘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이미 단톡방에 공유한 동영상들이라
업로드가 안되면 단톡방에 제가 올린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그럼 다음 투어때
행복하고 건강한 얼굴로들 만나 뵙겠습니다

P.S
다린이 투어인데...이번 투어는...
강사님 1
다이버 마스터 2
다이버 마스터 교육 중 1
순수 레스큐 1
레스큐 교육 중 1
어드 1.............
다린이가 아닌 달인이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