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이 여름학교 후기] 제 귓가에 자꾸 울리는 그 소리... "기태 안돼!! 입에 넣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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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웻입는북극곰 댓글 16건 조회 102회 작성일 25-08-26 14:43본문

안녕하세요! 동해 바다가 체질인 다린이의 북극곰, 박기태 입니다!!!
이번 어드밴스, 오픈워터 교육생을 포함 무려 28명의 다린이가 함께한 여름학교 투어!
우리 다린이 가족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시작부터 가슴이 웅장해졌었고
이번 투어 다이빙도 저는 2미리 웻수트만 걸쳤을 뿐인데 동해의 수온은 마치 저를 위해 특별 제작된 맞춤 수온처럼 느껴졌답니다.
아마 저는 동해에 뼈를 묻어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ㅎㅎ (알다마님 왈!! 이거 2미리가 아니고 그냥 후리스잖아 ㅎㅎㅎ)
[토요일] 레전드 명언이 탄생한 그날!!
토요일, 저는 B조의 알다마님을 필두로 다린이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신 심정숙님과 영광의 버디가 되었고.
제 눈으로 보이는 정숙님의 우아한 다이빙 자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알다마님의 신들린 인솔과 정숙님과의 완벽한 호흡! 여기에 리나님, 지희님의 백업과 마지막 4깡째는 광희님까지 함께하니,
역대급 안 좋았던 시야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4깡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제가 바닷속에서 무언가에 호기심 어린 손길을 뻗기만 하면, 어디선가 알다마님의 시선과 외침이 느껴졌었습니다.
알다마님이 호흡기를 입에 문채로 기포가 나오며 "기태 안돼!! 입에 넣으면... 안돼~~에!! 그만!!!"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맴도는 알다마님의 봉골래 파스타!! 이 음성... 이제는 기분 좋은 환청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분, 오해 마셔요 저는 그린다이버이고 바다속 뿔소라와 섭들이 신기해서 본 것 뿐입니다 ㅎㅎ)
[대망의 저녁] 먹다 지쳐 잠들었던 밤
다이빙 후의 저녁 식사는 그야말로 맛집 투어 그 자체였습니다.
상철님, 성묵님, 진아님께서 만들어주신 닭볶음탕과 떡볶이는 숨도 쉬지 않고 흡입할 정도로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골뱅이 어묵탕을 선보였는데, 다들 맛있게 드셔 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음식 만드느라, 또 정신없이 흡입 하느라 음식 사진들을 많이 찍지는 못하였네요 ㅜ.ㅜ

(어묵탕 마무리 간 맞춤은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안전정지만큼 정말 중요하고 고도의 중성 맛 스킬이 필요합니다 ㅎㅎ)
배를 채운 뒤, 상철님, 광희님, 정숙님, 기해님과 함께한 맥주 타임!
정숙님께서 "우리 내일 7시 반에 모여야 하니 딱 30분만 더 얘기하고 일어납시다!"라고 선언하셨지만... 웬걸요?
우리의 수다는 멈출 줄 몰랐고, 시계를 보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웃고 떠들었던 그 밤,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일요일] "기태님, 우리 사람답게 삽시다!!"

피곤할 법도 한데, 5시 30분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진 황홀한 일출!
이 멋진 광경을 저만 볼 수 없어 여름학교 단톡방에 공유했더니, 재석 강사님께 웃으시며 이런 사랑(?)이 담긴 말을 해주셨습니다.
"어제 4깡하고 새벽 1시 30분에 주무시고 5시30분에 일어나 또 일출 사진 찍었습니까? 기태님 우리 사람답게 삽시다!!"
모두의 아침 꿀잠을 깨운 것 같아 너무나 죄송했지만... 재석 강사님 말 덕분에 아침부터 빵 터졌네요. (재석 강사님, 다음엔 꼭 사람답게 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아람님과 버디가 되어 다이빙을 즐겼습니다. 시야는 조금 아쉬웠지만, 아람님과 찰떡 호흡으로 중성부력으로 유유히 돌며
마지막엔 같이 SMB까지 완벽하게 쏘아 올리며 안전하게 출수했답니다!
마치며...
이렇게 웃음과 추억으로 가득했던 다린이 여름학교가 막을 내렸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푸른 바다를 누비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밤새도록 웃고 떠들었던 이틀, 제게는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이빙을 마치고 제 귓가에는 파도 소리가 아닌 정겹고 유쾌한 환청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기태 안돼!! 입에 넣으면... 안돼~~에!! 그만!!!"
다음 투어 때 또 어떤 레전드 명언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투어를 준비해 주신 운영진 분들, 그리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고생해 주신 인솔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해주신 모든 다린이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
댓글목록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골뱅이를 삶으면 그 특유의, 꼬릿꼬릿한 맛이 올라오는데 기태님 골뱅이탕은 그런맛이 안나더라구요~ 재료가 신선해서 일까요 아님 조리를 잘해서 일까요?+_+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저는 단지 삶아서 국물 간 맞춘 것이 전부입니다 ㅎㅎ 아마도 재료가 신선해서 일 것 같네요 ^^
iiks님의 댓글
iiks 작성일오뎅탕 국물이 계속 생각나네요ㅎㅎ맛있게 잘 먹었어요! 감삼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다음 투어 때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특별한 메뉴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innbee님의 댓글
innbee 작성일
도착하자마자 손짓으로부르며 맛보라며..... ㅋㅋ
두번이나 맛보여준건 애정이겠죠????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저의 단골 맛감 미식가한테만 주는 특별 대우입니다 ㅎㅎㅎ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
기태님 투어의 시작은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부터셨죠??
다린이 맛있게 먹이신다고 고생이 진짜많으십니다!!
골뱅이 한개밖에 못먹고 눈치보고 있을때 100로그라고 한개 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투어날 새벽날 부터의 시작은 저에겐 행복한 일들 중 하나입니다 ㅎㅎ 100로그면 최소 10개 이상은 드셔야 했는데....담 투어 때 실컷 드실 수 있도록 양 넉넉히 준비하겠습니다^^
hani님의 댓글
hani 작성일기태님 맛 볼 때 먹었던 그 골뱅이탕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잘 챙겨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부족한 실력인데 맛있게 드셔 주셔서 제가 감사요^^
색다른내떡대님의 댓글
색다른내떡대 작성일
기태님의 음식이란~~!!!크으~~~~ㅎㅎ
항상 노량진으로 투어 시작을 하시는 기태님
늘 감사드려요 ㅠㅜ 덕분에 정말 맛있는 음식으로 투어가 채워져서 또 감사드려요 ㅋㅋㅋ
이번 투어때 먼가 많이 못뵌 느낌인뎈ㅋㅋㅋㅋㅋ다음 투어때 자주 뵈옄ㅋㅋㅋㅋ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나의 든든한 버디 기문님!! 다가올 삼척에서 꼭 함께 들어 가시죠^^
백곰님의 댓글
백곰 작성일맵찔인 저에게는 어묵탕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투어때 마다 다이빙에 관해 여러 꿀팁들을 잘 알려 주셔서 저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wasabi님의 댓글
wasabi 작성일역대급 시야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ㅎㅎㅎㅎㅎ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예전 서해 안면도 다이빙 기억이 되살아난 안개 시야 였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