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이, 어드밴스로 진화하다! 돌고래와 함께한 감동의 강릉 다이빙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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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웻수트입는북극곰 댓글 19건 조회 85회 작성일 25-08-13 14:01본문

푸른 물 속,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그 순간을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린이의 북극곰 박기태 입니다!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푸른 동해의 심장, 강릉에 위치한 해원 다이브 리조트에서 어드밴스 자격증 교육 투어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시작했던 1박 2일은 단순한 다이빙을 넘어,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특별한 여정을 함께한 우리 다린이팀과의 추억으로 기록해 보겠습니다.
1. 다린이를 위한 작은 선물, 새벽의 약속
이번 투어 저녁 만찬 메뉴에 '고급 회' 준비 요청을 받고, 제가 가진 작은 재주를 팀원들과 나눌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어 전 집 구석 한켠에 방치되어 있던 회칼을 숯돌에 갈아 정성껏 날을 세워 놓은 뒤,
새벽 4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매장을 찾아갔습니다.
힘차게 펄떡이는 농어 두 마리와 숭어 두 마리를 직접 골라 손질 후 숙성지에 감싸 숙성 과정에 들어 갔으며,
이 과정이 피곤함보다는 설렘이 앞섰고 다린이분들과 함께 나눌 신선한 회 한 접시를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회식 때 마다 노량진 경매장에 자주 가다보니 요즘은 상인들이 저보고 주말 일일 알바까지 의뢰를 하는 상황입니다 ㅎㅎ

(비주얼을 그래도 회맛은 최고의 생선 중 하나죠!!)
시끌벅적한 저녁 식사 자리, 농어는 껍질 채로 준비해 토치로 껍질을 살짝 구워 일본말로 '히비끼' 스타일로 회를 썰었으며,
※ 히비끼 방식 회란? (일본말 죄송합니다!! 껍질을 불에 구워 얼음물에 담그면 껍질에 있던 세균들도 없어지고 약간의 불맛과 함께 껍질과 지방층이 분리되어 맛이 더 훌륭해 진다는 뭐 그런 스킬입니다)

제가 준비한 회와 바다장어, 그리고 다른 분들께서 준비해 온 삼겹살과 냉면, 수박 등등
정말 맛있게 드시는 다린이분들의 모습을 보며, 이번 투어는 이미 성공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이야말로 우리 다린이팀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회를 써느라 다른 음식들은 사진에 담아 두진 못했네요ㅜ.ㅜ)
2. 바다가 우리에게 준 선물, 신비로운 돌고래와의 조우
토요일의 첫 다이빙, 잔잔한 기대를 안고 출발한 우리 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큰 돌고래 한 마리가 우리가 타고 있던 배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통 무리 지어 다니는 돌고래가 어째서 혼자 나타났을까요? 녀석은 우리를 경계하기는커녕,
마치 오랜 친구처럼 유유히 맴돌며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그 신비로움을 마주한 순간, 우리 모두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닐까?',
'다린이의 어드밴스 도전을 응원하러 온 바다의 수호신은 아닐까?'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순간의 경이로움과 교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다가 우리 다린이팀에게 보내는 특별한 선물 같았던 돌고래와의 조우는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3. 진짜 다이버로 성장하는 시간, 최고의 어드밴스 교육
이번 투어의 본 목적인 어드밴스 교육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나침반을 이용한 수중항법 이론부터
실제 바닷속에서 조를 이루어 좌표를 찾아 이동하는 실습까지, 하나하나가 너무나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제 손으로 직접 SMB를 쏘아 올렸을 때의 짜릿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진정한 다이버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훌륭한 강사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서로를 격려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우리 다린이 팀원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과연 이 세상에 우리 다린이팀 같은 다이빙팀이 또 있을까?"
1박 2일의 짧은 여정은 끝났지만, 제 마음속에는 푸른 동해보다 더 깊은 감동과 추억이 남았습니다.
정성을 나눈 저녁 식탁, 우리를 찾아온 신비로운 돌고래, 그리고 진짜 다이버로 거듭나게 해준 최고의 교육까지,
이 모든 것을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했기에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투어 마치고 복귀 후 핸드폰의 갤러리를 볼 때마다 그때의 물소리, 바다 냄새, 호흡 소리가 너무나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다음 다이빙이 매일 매일 생각나고 기다려 지는 이미 다이빙이라는 마약에 심하게 빠진 것 같습니다.

이로서 8월 9일과 10일, 1박2일 동안 다린이와 같이 탐험한 강릉 바닷속은 활기찬 생명력과 다이빙의 즐거움으로 가득했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 모임 때 까지 항상 건강 관리 유의 하시 길 바라고
마지막으로 다린의의 모든 분들이 오랜 기간동안 건강하게 안따! 즐따 하시 길 기원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정경빈님의 댓글
정경빈 작성일상상도 못한 비주얼과 맛이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119 구조대 수트가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ㅎㅎ 담에 또 기회가 온다면 흔하게 먹을 수 없는 특별한 메뉴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색다른내떡대님의 댓글
색다른내떡대 작성일
매번 투어를 위해 노량진에서부터 준비를 하시는 기태님!!! 감사합니다!!! ㅎㅎ
매번 다이빙때마다 추위 안타시는게 진짜 대단하셔욬ㅋㅋㅋㅋㅋㅋㅋㅋ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기문님께 제가 항상 감사하죠 ㅎㅎ 추위는...지금은 뭐 암것도 모르는 다린이다 보니 ㅎㅎ 50로그 지나면 슬슬 추위를 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ㅎㅎ
현주님의 댓글
현주 작성일
다린이팀에 개방수역 교육 받으러 2번 갔을때마다 만찬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회칼까지 준비하시는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다음 투어 때 기회가 오면 더 맛있는 걸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wasabi님의 댓글
wasabi 작성일
다린이팀과 들어가면 저는
고요~ 보다는 우당탕탕 만 들려요 ㅋㅋㅋㅋ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마스크 벗기기 혈투가 진정한 바다 속 우당탕탕 소리이지 않을까 해요 ㅎㅎㅎ
서기님의 댓글
서기 작성일
그러게요~~우당탕탕해야지 펀이겠지요~~^^
사실 저는 정적인 다이빙을 좋아 했는데 이제 포기 했슈~ㅋㅋㅋㅋ(심심합니다~)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저는 아직까진 전부 정적인 다이빙 들이었습니다ㅎㅎ
hani님의 댓글
hani 작성일
돌고래라니요... 히비끼라뇨....
없는게 없는 다린이 투어인데 제가 없네요.. ㅋㅋ
어드벤스 진화 축하드려요!!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오!! 히비끼를 아시다니 역쉬!! ㅎ 이번 포항 여름학교 때 만나 즐거운 추억 만들어요ㅎ 그리고 누디 꼭 찾아 주셔서 제 손에 올려주십시오^^
Meeya님의 댓글의 댓글
Meeya 작성일ㅜㅜㅜㅜㅜㅜㅜ 하니님만 없었다니!!!ㅠㅠㅠ
iiks님의 댓글
iiks 작성일와 회까지 등장한 투어였네요!ㅋㅋ 먹고싶어요~~~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다음 투어 때 방장님께 말씀드려 퀄리티 좋은 제철 회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크으!!!!! 항상 감사드립니다~~ 기태님 덕분에 투어가 더 즐겁고 풍성해졌어요! 수신호 책도 잘 보았습니다!>_< 어드밴스드 다이버가 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성미님은 제게 항상 기분좋은 웃음을 선사하시는 웃음 바이러스 입니다^^
붕하님의 댓글
붕하 작성일
기태님 팀다린이늘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집니다♡♡
그런기태님을 보면서 너무 기분좋아요
팀다린이와 함께 우리계속 성장해보아요
웻수트입는북극곰님의 댓글의 댓글
웻수트입는북극곰 작성일다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묵님을 포함, 다린이의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저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네요 ㅎ 앞으로도 같이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