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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삼척투어> 오픈워터 다이버의 어드밴스 자격취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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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꼬따오병아리 댓글 22건 조회 89회 작성일 25-09-0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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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드밴스 다이버입니다. ㅋㅋㅋ

제가 어드밴스를! 그것도 동해바다에서! 그것도 다린이를 통해서! 취득하게 될 줄은 불과 한달 전 만해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3개월 전인 6월까지만 해도 다이빙에 관심은 1도 없고 깊은 물은 가면 안되는 무서운 곳 이었으니까요. 

사람 일 이란 게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를 일 입니다.

 

다이빙을 계속 해보기로 마음먹은 후에도 준 프로 여행러로서 여행 간 김에 해외에서 따면 되지 하고 '보홀'이나 '푸켓' 등을 생각했었는데 

2주전 포함 여름학교 참석 이후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에, 사람에 치여서 지친 나머지 모임이나 취미생활도 장기간 단절했던 지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것에 대한 긴장감과 부담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습니다.

 

아직 다이빙 경력이 많지 않고 포항 여름학교 당시 바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던 터라 다이빙 자체에 대한 즐거움은 크게 느끼지는 못했었지만

1. 방장님을 중심으로 각 조의 강사님 들 과 DM분들, 또 백업 봐주시는 실력자 분들

2. 경력을 고려한 버디매칭

3. 아낌없는 조언과 노하우 전수(1박2일 동안 궁금한 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는 기회)

4. 다른 팀원들이 충분히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기꺼이 간식, 식사 등 서포트 해주시는 분들

이런 단순 동호회 이상의 체계적인 운영에 신뢰가 갔고 텃세 같은 것도 없고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팀 분위기 등

이런 점들이 2주 만에 다시 어드밴스 과정에 참여하는 마음먹게 된 이유였습니다.

위와 같은 부분들이 다린이 팀이 막 다이빙을 시작하는 레알 다린이들에게 다이빙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팀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또 여름학교 당시 춥고 거칠었던 포항바다의 환경이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면서 성장하는 것을 선호하는 저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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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왕복 11시간의 험난한 길..

운전도 싫어하고 장거리 운전은 더더욱 진저리 치는...

차량 구입 후 5년동안 15,000킬로 탄 게 전부인 저로서는 접근성이 다이빙을 즐기는데 가장 큰 장애물 인 것 같아요.

포항투어 때.. 와 왕복 9시간을 걸려서 내가 다녀왔다니.. 또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부터 5시간 반의 여정을 제가 다시 하고 있네요 ㅎㅎㅎ

 

가도 가도 줄어드는 것 같지 않는 잔여시간과 거리... 

휴게소에 들러서 쉬고 싶지만 이 고통을 1분이라도 빨리 끝내기 위해 계속 갑니다.. 

한시간..두시간.. 네시간..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가니 이정표에 슬슬 강릉, 주문진, 등 익숙한 이름이 등장했는데요. 

어찌나 반갑던지... 마음의 여유가 생겨 마지막 휴게소에서 한숨을 돌립니다. 아.. 내가 드디어 삼척에 왔구나..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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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처음 온 만큼 시장도 들러서 구경도 하고 맛집 검색해서 밥도 먹고 하다 1등으로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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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도미토리 형식의 숙소. 가장 먼저 명당 침대자리를 선점한다 하였으나 에어컨 바람이 직빵으로.... 와 이틀동안 오들오들 떨면서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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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도 걸어갔다 오고 고냥이 쓰담쓰담도 하고 바다를 보며 지난번 포항 다이빙때 잘 안되었던 부분을 복기 하고 있으니 한분 한분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이번이 두 번째 참여라고 맞이하는 것이 덜 어색하네요.

 

첫날 야간 다이빙을 이끌어주시는 알다마님이 도착하시고 본격적으로 야간 다이빙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것도 두 번째라고 슬금슬금 눈치 보면서 하는게 아닌 스스로 척척 장비체결도 하고 새로 산 슈트도 입고(얼른 50로그 채워서 포스..널 갖고 말테야..)

 

다이빙에 대한 내용은 포항 후기와 같이 로그북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야따를 마치고 와서 역시 다린이 공식 주방장 성묵님 께서 준비해주신 너구리와 볶음밥 군만두 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먹는 메뉴였지만 다이빙을 마치고 바다 옆 야외에서 함께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일 마치고 늦게오신 방장님 은 오시자마자 야따 잘하고 있는지 보러 오셔서 보트 탑승도 도와주시고 또 만두 구우시느라 밥도 가장 늦게 드십니다.. 

역시 리더는 참 무거운 자리인 것 같아요.

 

밤이 깊어지면서 퇴근하고 한분 씩 도착하시기 시작합니다. 포항에서 함께 했었다고 얼굴도 낯설지 않고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아~ 진짜 자리 잘못 잡았어요. 장거리 운전에 야따에 몸은 피곤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직빵으로 와서 밤새 오돌오돌 떠느라 거의 날을 지새웠습니다. 

결국 꼬박 밤을 샌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장비 체결 부터 마친 후 샤워를 하러 갔는데요.

어차피 물에 들어가는데 머 하러 샤워를 하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아침에 샤워를 꼭 해야 해요. 차라리 안씻었음 안씻었지 샤워가 아닌 세수만 하면 찝찝한..

근데 방장님도 같은 과 이신 듯? 첫날도 그 담날도 새벽부터 샤워장에서 조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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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 때문에 출항 시간이 8시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했어요.

다들 일 마치고 늦은시간 운전해서 오시느라 피곤하셨을 텐데 

누구 안나왔냐, 왜 없냐, 가서 자는지 봐라. 하는 것 없이 모두 다 시간을 잘 지켜주셔서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워크샵, 행사 등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담당이라 이런 부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역시 다린이팀.. 엄지 척이 자동으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어드밴스 교육.

오픈워터는 혼자 받아 외로웠는데 동기 분들이 세 분이나 계시네요.

오픈워터 교육을 빡세게 받았던 지라 어드교육도 각오를 단단히 했었는데 기초를 익히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이빙을 즐기며 그 안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오픈워터 때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첫 번째는 보트다이빙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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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다이빙을 보트를 타고 나가기 때문에 크게 새롭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어요.

다만 자이언트 로 입수할 때 점프를 높게 한 나머지 엉덩이로 떨어져 마스크가 거의 벗겨질 번 했어요. 

뛰는 순간 잘못 되었다는 건 알았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했었는데 

방장님이 다이빙 후 점프를 해서 그러니 크게 한발 내 딪는다는 느낌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한번의 실수였는지 알았는데 우연히 알다마 님과 이야기 하면서 

어제 야따 때 입수하는 걸 보니 점프해서 입수하는 것 같다고 해주셔서 아 어쩌다 한 실수가 아니구나 하고 이후 더욱 신경써서 입수하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칭찬보다 이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적? 조언? 들을 훨씬 좋아합니다. ㅎㅎ

 

두 번째는 중성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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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연습을 많이 해봐서 큰 무리 없이 수행했지만 이놈의 뻣뻣한 몸뚱이 어쩔 거야..

양반다리하고 핀 잡는게 왜 이리 저는 안될까요.. 그냥 공처럼 몸을 돌돌 말아서 둥둥 떠있는데 누가 한번 차면 때굴때굴 굴러갈 듯..

 

펀 다이빙에서는 SMB 경쟁이 치열하지만 어드교육에서는 제가 두 번이나 쏴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두 번째는 한번에 공기를 잘 넣고 피융~그 동그란 걸 머라하죠? 

그게 핑그르르 돌면서 올라가는데 재밌었어요. 또 SMB 부력에 의지해서 둥둥 떠다니는 것도 재밌고 

무엇보다 안전정지 할 때 누워서 파란 수면을 보는게 넘 좋았었어요. 시야도 거슬리는 것도 하나도 없고 조용한데 

햇빛에 반짝이는 수면을 보는 것을 제가 다이빙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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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다이빙을 마치고 저녁을 준비하는 걸 보는데 포항에서는 아 나도 멀 도와야 하는건 아닌가? 

그냥 얻어먹기만 하면 안될텐데 ..하고 안절부절 했었는데 역시 짬바가 쌓인건가요.

이번에는 부담 없이 심부름하고 테이블 세팅하고 하면서 맘 편하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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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성묵님과 진아님 그리고 기태님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도 요리를 취미로 가지고 있고 조리기능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지만 

몇 인분 만들어서 예쁘게 세팅해서 먹는 것과 수십명 분의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척척 그것도 맛있게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내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댓가 없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번 팀원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날 은 딥다이빙이었는데 기상관계로 진행할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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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들어가 본 최대수심이 17미터 정도라서 딥 다이빙이 긴장도 되면서 기대도 했었는데 네비게이션과 중성부력 복습으로 대체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강줄 잡고 내려가는 게 저는 자유하강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오프워터때도 자유하강으로만 했었고 한손은 줄 잡고 한손은 디플레이터 버튼을 잡고 있으니 이퀄 등에 바로바로 대처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아놔 이놈의 네비게이션은 왜 이리 잘 안될까요. 분명히 바르게 방향 잡고 이동하는데 지금쯤 나타나야 할 방장님의 모습은 왜 눈앞에 보이지 않는건지.. 

방장님은 잘했다며 방향은 잘 잡는데 파지가 미숙해서 틀어지는 거라 해주셨는데.. 네비게이션을 교육이 끝나도록 완벽히 숙지하지 못했다는게 찝찝했습니다.

 

마지막은 다같이 SMB 쏘는 연습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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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희안하게 수영장에서 SMB 쏘는 연습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SMB 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고 

오히려 쏘기위해 바닥에 무릎꿇고 중심 잡는 게 훨씬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사진 보면 죄다 엎드려서 쏘고 있는ㅎㅎ 

전 첫날에 두 번이나 쏴서 제 SMB는 은희님을 빌려줘서 나는 안 쏘겠구나 했는데 

방장님의 컴온요! 신호... 본인 것을 주시며 쏘라 하셔서 오케이 하고 봤더니 처음 보는 폐쇄형 이었어요. 머고 이거.. 

입으로 부는 부분도 제것과는 다르게 눌러서 주입하는게 아니라서 당황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며 힘껏 부니까 들어가더라고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몸이 상승할까봐 최대한 공기를 푸하~~~불어넣었는데 방장님이 배에 탑승하시면서 폐활량 짱이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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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다이빙을 마치고 어드밴스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오픈워터는 외국에서 혼자 한 거라 그냥 수고하셨어요. 하고 빠빠이 였는데

많은분들이 축하해주고 수료증 전달식도 하니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참... 체험 다이빙도 '강사님 저 못하겠어요! 안할래요!' 라고 했던 나였는데 어드밴스까지 할 줄이야.. 

어드밴스 그거 누구나 다 따는거 아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다이빙에 관심도 좋아하는 마음도 전혀 없었거든요. 

정말 우연히 휴가 중 다이빙을 접하게 되었고 체험 다이빙조차 버거워하고 오픈워터를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오기로 버텼는데 

국내 동해에서 어드밴스를 내 의지로 따다니..

 

큰 무리 없이 어드밴스를 마칠 수 있었던 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수영장에서 계속 연습하고 또 수영장과는 전혀 달랐던 포항 바다를 경험한 것 

그리고 방장님, 재석강사님, 성묵님께 어려운 부분 궁금한 부분을 계속 물어보고 머릿속에서 그려보며 복기하고 그랬던 부분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어드밴스 후 이제 다이빙을 즐겁게 하는 것도 좋지만 레스큐 다이버라는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어드밴스 만 으로도 다이빙을 즐기는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적어도 저와 제 버디를 지킬수 있는 역량까지는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아요. 제가 겁이 많거든요.

이번 어드밴스를 취득하기 까지 큰 도움을 주신 스승님 방장님과, 재석강사님, 성묵님, 나침반과 렌턴 빌려주신 리나님(어드밴스 취득의 영광을 그대에게) 

그리고 나는? 이라고 생각하시는 바로 그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다이빙이 끝나자마자 아.. 집에 어떻게 가지... 생각에 우울해 졌어요..

우리나라 땅이 이렇게 넓었던가요,, 다시 5시간반의 운전을 통해 무사히 복귀했네요.

11시간의 운전 저한테는 정말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성미 강사님과 지희님의 질문에 답했던 것처럼 '하.. 이 먼길을 달려 다시 또 오겠구나...미친놈' 하는 웃픈 생각을 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다이빙이 즐거운 건 아니다 긴장되고 두렵다. 그렇지만 나를 더 성장시켜 즐기고 싶다' 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근데요.. 이제 조금은 즐겁고요 점점 더 좋아질 것 같아요.

 

다린이 덕분입니다. 다린이 팀은 말 그대로 다린이들 한테 정말 최고의 팀인 것 같아요.

그럼 2주후에 포항 레스큐참관 투어에서 또 뵈어요~ 자주보즈아~ 의 저주에 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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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Book

Log 1.

■ 포인트 : 내항 야간다이빙

■ 최대수심 : 6 m

■ 다이빙타임 : 31 분

■ 수 온 : 26 °C

■ 버 디 : 이태훈

- 첫 야간 다이빙

- 배 위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서 긴장이 풀리고 안정된 호흡에서 입수할 있었음.

- 수심이 낮아 안정된 부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나도 모르는 사이에 수면 가까이와 와 있었음)

- 시야가 좋지않고 좁은 공간 내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있어 안정된 자세와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음.

- 너무 복잡하여 버디와 거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

- 확산형 렌턴으로 시작했다가 직진형으로 교체.(다이빙에는 직진형이 나은듯)

- 나는 생물관찰에는 큰 감흥이 없는것 같음.

 

Log 2.

■ 포인트 : 앞마당 

■ 최대수심 : 13 m

■ 다이빙타임 : 30 분

■ 수 온 : 22 °C

■ 버 디 : 방주영

- 어드밴스 교육 1회차(보트다이빙)

- 입수 시 엉덩이도 떨어지며 마스크가 거의 벗겨짐(뛰는 순간부터 말 못되었다는 생각을 함.)

- 하강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하강 줄을 잡고 하강하는 것이 어색(오픈워터때 자유하강으로 먼저 배워서인 듯)

- 한손으로 하강줄을 잡고 한손으로 디플레이터를 잡으니 손의 자유로움이 없는 상태에서 이퀄등의 멀티를 수행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

- 하강, 유영 등에 여려움을 겪는 버디의 속도를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느낌(느리게 움직이는 게 오히려 더 난이도가 높음)

- smb 슈팅시 주둥이를 옆으로 한 후 공기를 주입해 빠른 주입이 안됨

- 그밖에 중성부력, 유형, 상승 등에는 큰 문제 없었음.

 

Log 3.

■ 포인트 : 새끼섬 

■ 최대수심 : 13 m

■ 다이빙타임 : 38 분

■ 수 온 : 23 °C

■ 버 디 : 방주영

어드밴스교육 2회차(정밀중성부력)

- 확실히 재석 강사님의 조언대로 배에 탑승하자마자 핀과 후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니 호흡이 보다 안정되고 긴장도 덜 됨.

- 방장님과 알다마님이 입수 시 점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셔서 멀리보고 크게 한발을 내딛듯이 입수하는데 신경 씀.

- 입수 시 마스크를 너무 살살 누르는지 물이 자꾸 들어옴.

- 입수 직후 수면에서 호흡도 차고 허둥지둥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비교적 안정적으로 하강줄 까지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음.

- 방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몸에 남아있는 깊은 숨까지 내뱉는 걸 익히니 하강과 호흡을 통한 수심조절이 원활하게 되었음.

- 호버링은 어렵지 않게 수행함(다만 몸이 뻗뻗하여 다리를 꼬는 자세는 안됨)

- 디테일한 정밀 중성부력은 꾸준히 연습하여야 하겠으나 그래도 큰 무리 없이 안정적인 중성부력을 유지하였음.

- smB 슈팅은 1회차 때 조언을 받아 주둥이를 수직으로 세우고 공기를 넣으니 잘 들어감

- 다이빙 후 리마인더 시 아쉬웠던 부분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

 

Log 4.

■ 포인트 : 우럭대기

■ 최대수심 : 13 m

■ 다이빙타임 : 35 분

■ 수 온 : 24 °C

■ 버 디 : 방주영

- 어드밴스교육 3회차(네비게이션)

- 사전 이론교육과 육상실습을 하고 들어 갔으나 자꾸 헷갈림

- 빠른 더하고 빼고 계산이 안된다면 직선왕복은 베젤을 반바퀴, 사각형 우측방향으로 돌때는 좌측으로 1/4씩, 

  좌측방향은 우측으로 1/4 씩 돌리고 삼각형은 1/3씩 돌리면 100% 정확한 각은 아니어도 빠른 조정이 가능한 것 같음.

- 입수 하강에는 큰 문제는 없었음.

- 지시 받은 각도대로 방향은 잘 잡았으나 파지자세가 바르지 않아 엄한 곳으로 가 제대로 복귀를 못함.

- 오픈워터 교육때 갑작스런 교류에 아무리 핀질을 해도 나아가지 못해 미씽나고 당황했었는데 이번 갑작스런 조류에는 혼자힘으로 조류를 거슬러 빠져나옴.

- 생물에는 큰 감흥이 없으나 안전정지때 거슬릴 것이 없는 수면을 보니 편안하고 안정적 느낌이 듬.

 

Log 5.

■ 포인트 : jk어초

■ 최대수심 : 17 m

■ 다이빙타임 : 29 분

■ 수 온 : 22 °C

■ 버 디 : 방주영

어드밴스 교육 4회차(네비게이션, 정밀중성부력 복습)

- 딥다이빙을 하려 하였으나 풍랑이 심해 네비게이션과 정밀 중성부력 복습함.

- 방장님이 요구한 미션을 무리없이 수행하였으나 네이게이션을 바로바로 망설임 없이 수행하지 못해 불만족스러움.

- 안정정지도 무리없이 진행하고 누워서 수면을 바라보는게 가장 편안하고 재미있는 것 같음.

- 이제 조금씩 긴장보다 기대와 재미가 늘어나는 것 같음.

- 상승 후 수면대기 시에도 허둥지둥 하지않고 중심을 잘잡고있다사 보트로 접근하는게 익숙해짐.

- 역시 수영장 5번보다 바다 1~2번이 더 나은것 같음

 

Log 6.

■ 포인트 : 진주1

■ 최대수심 : 9 m

■ 다이빙타임 : 40 분

■ 수 온 : 26 °C

■ 버 디 : 방주영

- 어드밴스 교육 5회차(smb)

- 입수, 하강, 중성부력, 유영에 큰 문제 없었음.

- 방장님께서 갑자기 본인 smb를 주셨는데 처음본 폐쇠형이라 당황함.(더군다나 주입구를 누르는 형식이 아니라 더 당황)

- 공기자 충분히 주입 되었는데도 불어넣는데 만 집중하여 슈팅 타이밍이 너무 늦음.

- 감으며 상승 중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위치를 바꾸면서 했는데 비교적 양호했고 

   smb에 의지하여 안정정지하면 긴장도 풀리고 수면을 바라보며 편하게 떠있을 수 있어 좋음. 안정정지가 빨리 끝난게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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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남형님 후기 비밀번호가 풀리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후후후후 역시 너무 생생하고 재밌는 후기예요! 이제는 바다를 즐기기 시작하셔서 제가 다 좋습니다🥹 어드밴스드 취득도 너무 축하드려요🎉🎉
우리.. 자주보자으!!!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자주보자으 의 저주... ㅎㅎㅎ 2주에 한번씩이면 우리 엄빠보다도 훨씬 더 자주보는 듯 해요 ㅎㅎ

나도구해줘님의 댓글

나도구해줘 작성일

후기 장인이십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어드! 축하드립니다~~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정섭님 청주하고 전주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니 국내든 해외든 수영장이든 버디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innbee님의 댓글

innbee 작성일

고생 하셨어요..정말 장거리인데...
저는 그렇게까지 못할듯....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포항 당일치기 오시는 분이 무슨.....ㅋㅋㅋㅋㅋㅋㅋ

90cc08f4님의 댓글

90cc08f4 작성일

남형님이 빌려주신 덕분에 smb연습잘했습니다
2번모두 릴이 제손을 벗어나 둘다 실패했지만 언젠간 되겠죠....ㅠ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안그래도 릴이 은희님한테는 좀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SMB 사실때 릴이 조그만 걸로 하시면 잘하실 것 같아요 ㅎㅎ 어드동기님 화이팅 입니다. :)

현주님의 댓글

현주 작성일

고생하셨어요 후기를 잘쓰시네요^^
어드 축하드립니다^^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여러분들이 도움주셔서 그닥 고생스럽지는 않았답니다. 감사합니다.

wasabi님의 댓글

wasabi 작성일

대체 얼마나 미친 피지컬이길래, 장비를 울러메고도 점프가 가능하신겁니까....????
놀라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효리남편님을 만나뵙길 고대했는데 불발되어 매우 아쉽습니다. 하지만 곧 기회가 있겠죠? ㅎ
다음엔 꼭 바다에서 만나보아요~ ^^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설마 다린이를 버리고 하얀 우비입고 에쵸티 오빠들 만나러 가신건 아니겠지요.....?
피지컬은 무신.. 그냥 공기통 매고만 있어도 다리가 후들거린답니다. ㅎㅎ.

hani님의 댓글

hani 작성일

멋진 동해 어드벤스 다이버 남형님 축하드려요!!
후기를 너무 잘 쓰셔서 마치 같이 바다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예여 ㅋㅋ 자주 보즈아~~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자주 보즈아~ ㅋㅋㅋ 저희 벌써 한주씩 걸러서 세번째 보는 거예요 ㅎㅎ 다음주에 만나요~ ^^/

웻입는북극곰님의 댓글

웻입는북극곰 작성일

남형님 로그 내용을 보니 내용을 너무 간단히 적는 제 자신에게 깊이 반성을 했습니다 ㅎㅎ 수고 많으셨고 다음 다이빙 때 기회가 되면 꼭 같은 조로 되어 같이 재밌게 다이빙해요^^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함께하게 된다면 저야 영광이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

다이빙에.. 그리고 다린이에 푸욱 빠지신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다!!!
어드 축하드려요!!! res는.. 진짜 제일 보람된 교육이라 꼭 추천입니다!!
res에 포스입는 날까지 화이팅!!!!
포항에서 뵈어요!!!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아직까지 푸욱 정도는 아닌뎅.... ㅎㅎㅎ 리나님 덕분이예요.
네 차곡차곡 경험 쌓아서 res 꼭 달성 하겠습니다!

색다른내떡대님의 댓글

색다른내떡대 작성일

저도 비밀글일때 봤는데 영화개봉 기다리는거 마냥 기다리다가 이제야 댓글을~~ㅋㅋㅋㅋ
 투어 신청도 먼저 하시고 투어 오셔서 다이빙을 재미있게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ㅇㅂㅇ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팀에 잘 녹아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람좋게 웃어주셔서 기문님 보면 긴장이 풀리는것 같아요~ 다음 투어때 또 기분좋게 만나요~

문어마녀님의 댓글

문어마녀 작성일

남형님의 열정!!! 너무 보기좋아요!!! 동기님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당 !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역시 포항에서 오픈워터를 수료한 인재분들이라그런지 두분 다 긴장도 안 하시고 넘 잘 하시던데요? :) 우리 동기님들 멈추지 말고 계속 함께 다이빙 했으면 좋겠어요. 바다에서 자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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