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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가을 운동회 같은 삼척투어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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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장 댓글 17건 조회 138회 작성일 25-09-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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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을 거라 여겼던, 40명의 다린이 투어를 마치고 나니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안전하게 마쳤다는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갑자기 밀려오는 팀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군대도 아니고, 회사도 아니고, 동호회가.... 무엇 때문인지 그렇게 시간과 규칙을 잘 지켜주셨는지... 몇 번을 되뇌어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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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바람이 터진다는 말에 7시 30분 출항으로 급변경을 하고 7시까지 장비체결 완료하고 전체 브리핑을 하기 위해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래도 방장인데 30분 먼저 일어나야지 하고 5시 30분에 나왔는데.....아니 이분들 정말....이미 장비를 체결하고 있지 뭡니까? ㅎㅎㅎㅎ

 

새벽 댓바람 부터 가을 운동회 하듯 4개조로 나누어, 안전다이빙을 당부하고 시간계획을 말씀드립니다. 와......리조트 사장님도 긴장했다네요. 한팀에서 저렇게 오면 통제가 안될텐데.....엉망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고요 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바다로 갑니다~ 다른 조는 모두 펀다이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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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육 다이빙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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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 교육이기 때문에 3탱크의 다이빙을 마치고 체험다이빙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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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야따를 들어갑니다. 덕산항 내항이지만 제법 볼것도 많고, 전갱이떼와 학꽁치떼가 너무 멋졌는데....저는 항상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교육이라 사진이 없다고 하고.....인솔이라 사진이 없다고 하고....핑계 아닌 핑계가 있지만 그래도 안전 다이빙이 우선이라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있어요 ㅎㅎㅎ

(펠리칸 속에 고프로야 미안하다....언젠가는 꼭 데리고 들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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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하루 5깡을 마치고 먹는 저녁은 말할 필요도 없이 꿀맛이었습니다. 등갈비 김치찜에 맛드러지게 잘 삶아진 수육에, 경매시장에서 공수해온 오징어 통찜과 사장님이 협찬해준 백골뱅이찜, 질소에 쪄들어 갈리진 목을 잘 다스려준 칼칼한 김치콩나물국!! 말하는 시간이 아까워 10분간 침묵 먹방했어요 ㅎㅎㅎ

(매번 피곤한 몸을 뒤로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성묵님, 진아님, 기태님 감사해요~ 한때는 방장표 삼겹살이 인기였는데 이제는 명함도 못내밀어요. 그래서 저는 주방에 못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제 인스타 친구 선미님과 영음님이 준비해주신 떡볶이와 진짜순대, 그리고 연어깍두기를 낮에 순삭했는데 사진이 없어 너무 아쉽네요.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다음번엔 마음만 무겁게 오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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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음식을 잘 먹고, 잘 잤으니 다시 일터로...아니 교육을 하러 가야죠. 요즘 뭐가 본업이고 뭐가 취미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와이프도 무슨 취미를 직업처럼 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 2일제 회사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토/일 일하고 주중에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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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폐쇄형 SMB에 이어 폐쇄형 SMB까지 어드밴스 다이버의 열정에 놀라고, 폐활량에 깜놀하고.....1.8미터짜리를 거의 두번에 불어버리는 화끈한 다이버십니다.

 

꿈만 같던 2박 2일의 40명 투어를 마치고, 안전다이빙을 자축하며, 멋지게 교육을 이수한 분들을 축하해드렸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모이고 있는데 뒷편에서 누군가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한마디합니다.

 

........ 여기....무슨 세부야? 무슨 다이버 자격증을 세부 처럼 찍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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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사진만 보면 삼척이 아닌 세부가 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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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틀 동안 7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피곤한 건지 피곤하지 않은 건지 졸리지도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고, 만감이 교차했고, 팀원들에게 감사했고, 운영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게 할것 같아서요 ㅋㅋㅋㅋ)

안전하게 다이빙을 해주는 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일정대로 알아서 착착 즐겨주시는 거에 또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많으면, 시야가 좋지 않으면, 북적북적 대면 분명 불편하고 맘에 들지 않는게 있을 텐데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부족한대로 있는대로 즐겨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그래서 4시간 운전하면서 꿈꿔봤습니다. 다음엔 어디를 점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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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곰님의 댓글

백곰 작성일

항상 감사합니다.

Judi님의 댓글

Judi 작성일

고생 많으셨어요!

나도구해줘님의 댓글

나도구해줘 작성일

방장님 후기를 보다니…
항상 감사합니다!

hani님의 댓글

hani 작성일

40명 팀원 모두를 하나하나 챙기시는 방장님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방장님의 좋은 운영 취지 덕분에 다린이 팀에는 늘 좋은 팀원들만 모이고, 자연스럽게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팀이 점점 커지면서 다이빙 신청이 조금 빡세질 것 같아 살짝 걱정입니다 ㅎㅎ

꼬따오병아리님의 댓글

꼬따오병아리 작성일

어드교육 감사했습니다. 스승님. 담배 줄여서 다음에는 한 호흡에 다 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방장님. 스승님. 사부님!!!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쑥쑥커서 돈 많이 벌어올게요!!!!!!!!! 주 1일제만 하시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해도 부족할만큼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은 방장님이 중심에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여기무슨 ….다단계 같아요 ㅋㅋㅋㅋㅋ

Meeya님의 댓글의 댓글

Meeya 작성일

다단계가 낫지 않나유?ㅋㅋ 종교단체보다는 ㅋㅋㅋㅋㅋ

innbee님의 댓글

innbee 작성일

누......눈물이.........

색다른내떡대님의 댓글

색다른내떡대 작성일

정말 많은 인원에도 걱정과는 다르게 아침부터 촥촥촥!!!준비를 하는 과정을 보며 운영진과 방장님의 대단함을 느꼈던 투어였습니다 40명도 문제 없는 다린이팀!!!!! 방장님 항상 건강하시구 다이빙 저희랑 같이 오래해주세요~ㅇㅂㅇ

iiks님의 댓글

iiks 작성일

이제 본업이 무엇인지 헷깔리실때가.. ㅋㅋㅋㅋ이렇게 많은 인원이 함께 다이빙할 수 있다는게 정말 믿겨지지 않아요ㅋㅋ 방장님과 운영진분들께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함께해유!!🙏🙏🙏

웻입는북극곰님의 댓글

웻입는북극곰 작성일

저도 9월6일~7일 삼시가키에서의 1박2일이 마치 꿈을 꾼 것처럼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ㅎ 방장님과 운영진분들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오래 오래 함께 다이빙 하시죠^^

현주님의 댓글

현주 작성일

항상 신경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이번에 정말 잘하셨다고 하던데요? 굿입니다^^

wasabi님의 댓글

wasabi 작성일

저는 늘.. 방장님 사모님이 제일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방장님 쫓아내지 말아주세요 ㅎㅎㅎㅎ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전화번호 드렸습니다. 대신 잘 말씀좀 해주십시요~^^;;

문어마녀님의 댓글

문어마녀 작성일

포항도, 삼척도 문제 없이 착착 진행되길래 저는 원래 항상 이 정도 인원인줄 알았어여...ㅎㅎㅎㅎ 그게 아니었다니!!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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