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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다린이 팀 <세부 다이빙 투어 후 이런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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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돌쇠19 댓글 1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2-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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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팀 세부 투어에 잘 다녀 왔습니다. 이번 투어는 세부 막탄, 라푸라푸 지역의 네버다이브 센터였습니다. 이미 다른 팀원들 후기를 통해 여러 정보들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그냥 다녀온 후에 드는 이러저런 생각을 편하게 적으려고 합니다. 다린이 팀원들도 그저 편히 제 로그 북에 쓰인 개인적인 글이라 생각하시고 편히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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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이빙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바다라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 지상에서 보고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접하며 즐기는 것이다. 더불어 지상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행복감>은 다이빙 후에 바로 다음 다이빙 계획을 찾게 되는 물친자의 단계로 전이되곤 한다. 나의 경우는 약 30-40로그를 거치면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빙 입문자들은 온전히 바다의 세계를 즐길 수가 없다. 그 이유로는 호흡 곤란, 이퀄라이징 문제, 중성부력의 혼동, 하강 시 발버둥, 과도한 공기소모 등의 다이빙 기술 문제와 배멀미, 특정한 트라우마(급상승, 마스크 물 유입), 다이빙 동료와의 관계 문제, 타인에 대한 민폐감, 체온 부적응, 경제적, 시간적 제한성 등등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는 것 같다.  <실제 이러한 문제들은 나도 그랬고 주변 초보자들 모두가 대부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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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이러한 혼동 과정에서 유발되는 실망과 두려움으로 다이빙의 길을 접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되돌아보면 이런 경우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60로그를 갓 넘어선 나에게도 당연히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빙을 하는 과정에서의 행복감은 불안이라는 것으로 인해 다이빙 지속 여부를 거론할 꺼리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불안 요소는 다음 다이빙에서의 도전의 대상이 되니 더욱 더 다음 다이빙을 기다리게 된다.

나는 다이빙이 <평화로와서> 좋다. 그리고 그 느낌이 나를 엄청 <행복하게 만든다>. 물속이건 물 밖이건 다린이팀의 다이빙은 늘 평화로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평화로움으로 일상에서 지치고 힘든 자신을 위로하고 달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평화롭다: 평온하고 화목한 느낌이 있다(다음 어학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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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부 투어도 평화로왔다. 이런 평화가 쉽게 그냥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는 투어를 계획하고 준비한 방장님과 알다마님 등 운영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버디가 되어주고 한 팀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는 다린이 팀원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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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60로그를 넘긴 다이버가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다이빙의 기술적 문제는 결국 얼마나 많이 공기통을 매고 물속에 들어가느냐가 해결해 준다고 생각한다. 각기 다양하게 겪는 물속에서의 혼동으로 인해 어줍지 않게 실망하거나 자책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왜 우리는 빨리 깨닫지 못할까?... 왜 그리 조급할까?                                                                                                                                 그럴 때마다 어떻게 다음 다이빙을 빨리할 수 있지를 고민하고 계획하면 그 혼동은 기대로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다이빙 기술 외의 문제들은 대부분 심리적인 것들이다. 이 부분들은 다린이팀의 운영 철학과 분위기가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경험한 다린이 팀원들은 언제나 기다려 주고, 염려해주고, 이끌어 주며 서슴없이 내어준다. 이번 세부 투어도 그랬다. 나 또한 그것을 염치없이 받아 왔고, 이제는 주제넘게 내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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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의 2일차 다이빙을 마치고 나와 나는 급히 떠오른 문구를 핸드폰 메모장에 적었다. 

“다이빙은 마음의 평온을 찾아가는 연습의 과정인 것 같다” - “안정되고 평온한 마음은 호흡의 안정을 가져오고 이것은 몸의 힐링으로 이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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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세부 다이빙에서는 흐린 날도 있었고 더 없이 맑은 날도 있었다. 날이 흐리건 맑건, 물 밖이건 물 안이건 매우 평화로왔다.

바다는 여전히 경외롭고 신기했으며, 아주 좋은 시야는 아니었어도 볼 것들을 한 없이 내어 주었다.(서툰 영상 1_ 하단 첨부.  서툰 영상 2_ 하단 첨부)

 

세부 투어를 하는 동안 한국은 무지 추웠다고 전해 들었다. 따뜻한 기온에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품을 내어 준 바다에게 감사했다.

 마지막 귀국 길에 공항에서 이번 세부투어에 대한 최종 감회를 두서없이 메모했다.

“중성부력과 싸우지 말자. 오버 웨이트라 생각되도 적당히 타협을 하자. 어차피 로그수와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다.                                                                                  단, 편하게 다이빙 하되 기본 원칙을 지키며 즐기자.    ”걱정했던 공기 소모량은 결국 마음과 몸에 힘을 빼야 되는 것이었다(잊지 말자!).

그리고 “다린이팀과 더 많은 다이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꾀를 내보자.

결국 덜컥 다음 다린이 투어를 신청해 버렸다. ^^.  다린이님들 다음 투어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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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한편의 에세이를 읽은 느낌이예요!!
화목한 내용뒤에 개구진 사진까지ㅋㅋㅋㅋㅋㅋ
한구절 한구절이 너무 공감갑니다~ 👍
다이빙은 바다를 즐기기위해 하는거지요!
평온하고 화목하다!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멋지고 유쾌한 후기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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