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슈트 글러브시스템 5가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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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장 댓글 2건 조회 91회 작성일 25-10-26 12:58본문
다린이 팀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이버가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레벨과 경력을 가진 다이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이빙이 좋아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국내 다이빙을 즐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드라이슈트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동계다이빙에 필수 장비인 드라이슈트 글러브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어지는 대표적인 글러브시스템 5가지를 알아봅니다. 드라이슈트 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글은 네이버블로거 탕수만두님의 글을 옮겨 작성되었습니다)
1. KUBI(쿠비)
- 개요 : 영국제 금속 글러브 링셋 시스템이다. 씰에다 자가 장착하는 스탠다드 모델과 손목 부분에 고정부를 본딩 부착해서 사용하는 뉴핏모델이 있다.
- 장점 : 가) 스탠다드 모델은 집에서 본드 없이 자가 장착이 가능하다.
나) 기본 장갑이 빨래용 고무장갑 같은 재질인데 손에 감기고 수중 조작도 편하다.
다) 장갑 및 씰을 링셋에 고정하는 부분이 각각 고무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장착하고 나면 잘 안밀린다.
- 단점 : 가) 국내 취급처가 없어서 영국 사이트에서 직구해야한다.
나) 비싸다. (스탠다드셋 주문해서 가지고 오면 30만원 든다)
다) 소모품 구하기가 힘들다. 장갑이 찢어지면 직구로 다시 주문해야한다.
라) 3가지 사이즈인데 링사이즈를 잘못 주문하면 슈트 손목단 통과가 안되서 장착이 불가능할 수 있다.
- 총평 : 사이즈를 잘 맞춰서 주문한다면 비싼 것 빼고는 흠잡을게 없는 것 같다.
2. Si-Tech Antaress(안타레스)
- 개요 : 전문업체 시텍의 대중적인 시스템. 드라이슈트 주문시 실리콘씰을 선택하면 따라오기도 한다. 오랜시간 많은 다이버들에 의해서 검증되었으며 추천도 많이 받는 시스템이다.
- 장점 : 가) 비교적 싸다.(20만원 이하) 교체용 장갑도 쉽게 구할 수 있다.
- 단점 : 가) 장갑 벗을 때 요령이 필요하다. (살짝 비틀면서 튕겨줘야 한다.)
나) 드라이슈트에 따라오는 시스템은 기본 장갑을 안준다.
다) 장갑과 숫놈링의 체결방법이 숫놈링 안쪽에 프라스틱링을 끼우고 그 사이에 장갑을 끼워서
마찰에 의존하여 고정하는 방식이라 장갑 끼고 벗을 때나 수중에서 종종 빠진다.
라) 오발링(암놈링을 끼워넣기 위한 별도의 프라스틱링)을 슈트 손목 부분에 본딩해줘야 해서
슈트 주문시 옵션으로 하거나 업체에 맡겨야 한다.
- 총평 : 꽤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무난하게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3. DUI Zip Glove(집글러브)
- 개요 : 슈트업체 듀이에서 특허내고 쓰고 있는 듀이 전용의 시스템이다. 집씰을 떼어내고 집글러브를 슈트와 바로 결합해서 사용한다. 결합은 지퍼백 잠그는 부분과 같이 꾹꾹 눌러주면 되는데.. 슈트를 벗은 상태에서 해야한다.
- 장점 : 가) 중간에 씰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압착이 없다.(공기가 슈트랑 통함)
나) 집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다. (원래 Zip Seal 시스템이 달려있는 경우에..)
- 단점 : 가) 비싸다.(20만원대), 직구해도 똑같이 비싸다.
나) 출수 후에 장갑만 벗는 것이 불가능하다. 슈트를 벗어야 한다.
다) 검은색은 극한지용 헤비 글러브만 나온다. 일반 글러브는 파란색이고 라이트 글러브는 주황색이다.
- 총평 : 집씰 시스템을 쓰는 듀이 슈트 전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인지 장갑 가격이 비싸고.. 장갑만 벗는게 안되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차라리 듀이 씰에 매직링을 끼워 쓰는 방법 추천한다.
4. SANTI MAGIC RING(매직링)
- 개요 : 산티에서 나온 최신판은 아니고.. 바로 이전 버전의 글러브 시스템이다. 잘 안팔렸는지 지금은 산티에서 스마트씰 시스템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 장점 : 가) 싸다. 직구하면 10만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다.
나) 집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다.
다) 안타레스형 기유장갑과 쿠비형 고무장갑 가리지 않고 장착된다.
라) 장갑과 씰을 각 암놈, 숫놈링과 고정하는 부분에 고무링을 사용해서 잘 안밀린다.
- 단점 : 가) 못생겼다. 영상에서는 멋진데.. 실제로 착용하면 좀 걸뱅이 같다.
나) 기본 장갑을 안주므로 장갑은 별도로 사야 된다.
다) 혼자서는 장갑을 못 벗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 총평 :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거의 없는 듯.. 못생긴 것만 빼면 저렴하고 우수하다.
혼자서 못 벗는다는 어느 다이버의 의견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시도를 해봤는데..
벗을 때는 손가락만 뺀 뒤에 주먹을 쥐어 손목링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장갑링을 땡기면 쉽게 빠진다.
듀이 집씰에도 끼워서 써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5. 잭업링(오발링)
- 개요 : 산티 슈트를 취급하는 스쿠버텍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막 찾을 수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 바다에 가보면 많이들 쓰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 정보가 안나오는 것 같아서 스쿠버텍 자체 상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 장점 : 가) 튼튼하고 간지난다.
나) 집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다.
- 단점 : 가) 구조에 비해 가격이 그다지 싸지는 않다.
나) 사용시 암수가 심하게 꽉 물리고 손잡이가 없어 벗기가 쉽지 않다. (매번 그리스 도포가 필요하다.)
다) 씰 및 장갑과 링셋의 고정 방식이 안타레스와 같이 금속링의 마찰력으로만 고정되는 형태라
사용하다 보면 씰 앞쪽으로 링이 밀리거나 장갑이 링에서 분해되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 총평 : 산티에서 다른 시스템들이 나온 이상 굳이 이걸 쓸 필요가 있나 싶다.
댓글목록
Dasepapa님의 댓글
Dasepapa 작성일워터푸르프 울티마도 있습니다. 안타레스 시스템과 호환되어 장착 중인데 딸깍 방식으로 편합니다 ㅎㅎ. 단 벗을때 장갑끼리 홈을 맞추어 빼야 해서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할 수 도 있습니다. 나중에 투어 오시면 제 장갑 구경해 보셔요~ ^^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걸...걸뱅이요...??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