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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스쿠버다이빙 호흡기 관리 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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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장 댓글 4건 조회 82회 작성일 25-0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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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 있어 호흡기는 매우 중요한 메인 장비입니다. 다이빙 장비 중에 가격으로 쳐도 으뜸일 정도로 비싸죠. 여러분은 호흡기를 구매하면 얼마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경험으로는 최소 10년은 사용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사용하는 기간에 유지보수를 어떻게 하는지, 평소 관리와 세척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그 이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몇 년을 버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버가 호흡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요약해봅니다.

1. 사용 전 점검

다이빙을 시작하고서 문제가 발생된다면, 다이빙을 망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장비를 체결하면서 사용 전 점검을 하는게 좋습니다. 위험에 처할 만큼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수중에서 아주 미세하게 공기가 새거나, 프리플로우가 쉽게 발생한다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죠. 사용전 점검은 아래 4가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 시각적 검사: 호흡기, 호스, 오링, 마우스피스의 손상 여부 확인
✔ 공기 흐름 테스트: 탱크 밸브를 열고, 1단계와 2단계에서 공기가 원활히 흐르는지 체크
✔ 퍼지 버튼 테스트: 2단계 레귤레이터의 퍼지 버튼을 눌러 공기가 원활히 나오고, 차단되는지 체크
✔ 압력 게이지 점검: 탱크의 공기 압력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는지 확인

2. 사용 중 주의사항

공기탱크와 제대로 체결된 호흡기는 특별히 주의할 게 없다고 생각되지만, 공기탱크 밸브를 급격히 열거나, 호스를 잡아당겨 장비를 일으켜세우는 행동, 호흡기 2단계를 바닥에 떨어트리거나 밟히도록 관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보조호흡기는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해지는데, 이름 그대로 주호흡기의 문제가 있거나, 버디의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때 사용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볼트스냅이나 호스 홀더를 이용해 모래바닥에 끌리지 않도록 합니다. 작은 모래알갱이가 호흡기 내부로 들어가면 반드시 오버홀을 해야하니까요.

✔ 탱크 밸브를 급격히 열지 않기 (급격한 공기 압력 증가 방지)
✔ 모래나 오염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 호스를 무리하게 당기지 않기 (호스 손상 방지)

3. 사용 후 관리

호흡기는 사용 후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건 다 아시죠? 아래 4가지 외에 한가지 팁을 드리면, 호흡기 2단계의 염분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싶을 때는, 공기탱크에서 분리하기 전에 2단계를 물속에 담그고 퍼지버튼을 눌르면서 흔들어 주면 더욱 깨끗이 세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4가지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 민물로 깨끗이 헹구기

소금물, 모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미지근한 민물로 헹군다.
1단계 레귤레이터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더스트 캡을 닫고 세척한다.
✔ 퍼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로 세척하기
공개탱크에서 분리 후 퍼지 버튼을 누르면 2단계 내부로 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완전히 건조시키기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자연 건조한다. 모든 다이빙 장비는 직사광선을 싫어합니다. 장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지요.
✔ 더스트 캡을 닫고 보관하기
1단계 내부로 먼지나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더스트 캡을 잘 닫는다.

4. 정기 점검 및 유지보수

호흡기를 10년 이상 사용하는 건 쉽습니다. 대신 다이빙 하면서 사용할 때 외에도 주인이 관심을 가져 줄 때만 그렇습니다.

세척 후 그늘에서 보관만 하지 마시고, 아래 내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용할 때 호흡기에 이상이 없으면, 멀쩡한데 뭘 교체하기도 그렇고, 애써 돈들여 오버홀 보내기도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10년 이상 15년을 사용하려면 아래 관리 방법은 반드시 지켜주세요.

✔ 연 1회 또는 100회 다이빙마다 정기 점검 받기
✔ O-링, 다이아프램, 밸브 등 주요 부품 점검 및 교체
✔ 전문 다이빙 장비 서비스 센터에서 정비 받기